휴게소

어느 특별한 날 2009. 10. 26. 23:59
일주일동안 감기로 집안에서 꼼짝 못했던 승지를 위해 할머니와 함께 왜목마을에 다녀왔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가던 길에 들른 휴게소...

난 휴게소에 들르면 핫바, 소세지, 호도과자 등... 먹을것을 잔뜩 챙겼는데...
벨기에에 살면서 먹거리 많은 한국의 휴게소가 너무 그리웠고,
또 우리아이들에게 꼭 휴게소의 즐거움, 먹거리를 꼭 사주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벨기에 촌놈인 우리아이들은 핫바, 소세지, 호도과자, 오뎅, 오징어 등등...
엄마가 추천하는 먹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단다.
단지 음료수 하나씩 챙겨들고, 이렇게 놀거리에 마음을 빼았긴 아이들...

동전넣는 탈것은 벨기에서나, 한국에서나 너무 흔한 놀거리...
뿅뿅 나타나는 두더지는 처음보는, 정말 웃긴 놀거리...


그리고 새로 산 빨간 트렌치코트를 입고 나들이에 나선 승은...
산지는 벌써 한달도 지났지만... 날이 춥지 않아 옷장에 모셔두고 만 있었다.

눈에 띄는 색과 귀여운 모습으로 가는곳마다 시선집중.
인형같다는 찬사를 들어 엄마를 기쁘게 했다.
Posted by KIM E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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