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사진 2

8월 15일
아파트 옆 개천으로 자전거 타러 나왔다.
호시탐탐 오빠의 자전거를 노리는 승은.
승지는 물고기 보고, 이리저리 뛰느라 자전거는 안중에도 없고,
승은이가 살포시 다가가 앉으려고 낑낑거린다.
저때만 해도 혼자 자전거에 올라 타지 못하던 승은이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은 베란다에 들여놓은 자전거 위에 슬그머니 다가가 혼자 잘 올라 앉는다.
자전거에 앉아 있는 승은이를 보고, 순간순간 깜짝깜짝 놀란다.
자전거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 엄마....

물고기 밥주는 두녀석.
지들 먹으라고 사준 새우깡 한봉지를 아낌없이 물고기한테 던져준다.

8월 20일. 호수공원으로 승지 자전거 타러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