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지가 승은이만할때, 제일 주기 싫은게 막대사탕이었는데...
사실 어렸을적 제일 좋아했던 간식중에 하나가 막대사탕이었으면서,
단지 관리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겐 가능하면 주지 않았었다.
침을 질질 흘려 옷이며, 손이며 입 주변이 끈적끈적하게 되는게 싫었거든...
이젠 승지가 7살이나 되어서인지... 막대사탕을 먹어도 흘리거나 묻히지도 않고,
승은인 여자아이여서인지, 흘리거나 묻히는게 승지 어렸을때 보다 덜하다.
게다가 두녀석 얌전하게 만드는덴 이만한 것이 없다는 말씀!
슈퍼마켓에 물 사러 가서 승지가 덥석 집어든걸 따라 집은 승은이가,
그 다음번 슈퍼마켓에서도 사달라고 떼를 쓰는 바람에,
수안보에 가 있는 이틀간 두개씩 챙겨 먹은 아이들.
이젠 슈퍼마켓에서 춥파춥스를 보면 그냥 안 넘어가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