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지가 그린 그림.
그리고 제일 오른쪽 아래엔 끄적끄적 낙서들...
글씨가 쓰고 싶은 승지. 알파벳을 잔뜩 써 놓고 나더러 읽어보란다.
흠... 알파벳을 하나하나 읽어주니, 그것말고 말로 읽으라나? 말을 써야 말로 읽지....
요즘 글자공부의 욕구가 부쩍 생기는 승지인가보다.
제일 위오른쪽 그림은... 아빠랑 배타고 낚시하는 그림.
가운데 있는 사람은 아빠, 그 밑은 벨기에 우리집... 그 옆은 승은이를 위한 꽃 여섯송이.
저 위의 기린그림과, 이 사진의 말그림... 모두 참 잘 그렸으나 다리가 세개다.
다리가 세개라고 이상하다고 놀려대니... 앞에있는 다리에 가려 안보이는 거란다.
저 두번째줄 오른쪽의 시커먼 그림은... 밤의 벨기에 우리집.
날로 표현력이 늘어나는 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