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순이의 친구가 되어줄 '개도리'


승순이를 보러 병원에 오신분들에게 나눠줄 사탕꾸러미.
승순이의 이름과 생일이 카드로 달려있다.



승지때 워낙 난산이었다고 둘째는 조금 일찍 낳자는 담당의사의 조언에따라 승순이의 출산일이 잡혔다.
1월 16일. 음력으론 12월 9일이니 황금돼지띠네...

친정엄마도 안오셨고(22일 도착예정이다.), 승지아빠 학교일도 아직 마무리가 안 되었고, 한글학교도 2번이나 더 나가야 하는데... 승순이를 맞이해야만 한단다.

마지막 정기검진 일주일 뒤로 잡힌 출산예정일에 맞추어 그동안 미뤄두었던 승순이 맞을 준비를 서두른다. 승순이 서랍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병원에 가져갈 가방도 싸고, 병원에 온 사람들에게 전해줄 사탕꾸러미도 만들고...

벨기에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주변사람들에게 아기 탄생을 알리는 카드와 '드라제'라는 초콜릿을 전한단다. 급하게 준비하느라 예쁜 드라제 꾸러미를 만들 수 없는 엄마 아빠의 차선책은 알록달록 예쁜 사탕꾸러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름은 아빠가 심사숙고해서 지은 '승은(昇恩)'으로 결정!

승은아! 널 맞이할 준비 다 했으니 건강하게 엄마, 아빠에게 오렴...
Posted by KIM E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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