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특별한 날

파라디조 paradisio 4

KIM Eunyoung 2009. 5. 14. 06:41
동물이 좋긴 하지만, 가까이 대하는건 겁이나는 승지.
여러 동물들에게 밥 주는것을 좋아하면서도,
막상 동물들이 다가서면 냉큼 손을 피하곤 한다.
물론 당근이나 사과는 땅바닥에 떨어지고, 동물들은 그걸 '주워' 먹어버린다.
동물들이 승지 손에서 먹이를 '받아' 먹을 수 있도록 특훈을 시키는 아빠...
아기 노루에게 밥주기...
이젠 겁도 많이 안내고, 제대로 주네...
아빠와 같이 앵무새에게 당근 주기.
이번엔 빵조각. 조심조심...
자신이 생겼는지, 빵조각이 작아져도 손을 피하지 않는 승지.
저 뾰족한 앵무새 부리에 손톱이 찍혀버리고 말았다.
엄마랑 아빠가 보기엔 벌겋기만 할뿐, 별다른 상처는 없는데도
승지는 아프다며 삼십여분을 주먹을 꽉~ 쥐고 다녔다.
사진을 예쁘게 안 찍는다고 엄마한테 잔소리 들은 승지의 예쁜 포즈...
앵무새에게 물린 오른손은 주먹을 꽉~ 쥐고.
할아버지, 할머니랑 사진을 찍어도 주먹을 꽉쥐고 예쁜 포즈(?).
엄마의 승지따라하기.
아빠도 승지 따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