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Eunyoung 2009. 10. 12. 11:29
할아버지께서도 한복을 입으시고...
할아버지랑 비슷한 옷을 입어 기분이 좋은승지.
밥상도 차리기 전에 자리부터 차지하는 승은.
아침밥도, 점심밥도, 저녁밥도 언제나 맛있게 잘 먹는 예쁜 아이.
"엄마, 얼른 밥 주세요~!"

반면 승지는 아침밥 먹는게 제일 힘이 든단다.
내내 멀쩡히 잘 놀다가, 밥 먹으라고만 하면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파지는 이상체질.
오늘도 저 맛있는 명절음식을 앞에 두고, 입이 댓발 나왔다.
아침먹기를 힘들어하는승지가 걱정스러우신 할아버지.
승지야 그렇게 먹어서 키가 크겠니...?


오랫만에 먹어본 명절 음식. 그리고 나물 비빔밥.
어머님께서 만든 나물은 참 맛있다. 벨기에에서도 이 나물 비빔밥이 얼마나 먹고싶었는지...
7년만에 그 소원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