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己丑年

나는 왕이로소이다.

KIM Eunyoung 2009. 9. 3. 00:20

심청이 왕비가 되는 부분의 '곤룡포' 체험코너.
샌들이 눈에 거슬려 신을 벗겼더니... 더 흉하게 나왔다.
맨발벗은 임금님...

비록 맨발이지만... 인물은 훠언하네!!

승지만 사진찍고 가려니 승은이가 걸려 살짝 족두리만 씌우고 사진을 찍으려 했다.
그런데 어라... 족두리를 씌워도 가만히 있는 승은.
해서 원삼까지 청해 입혔더니 순순히 입고 저렇게 얌전히 자리잡고 앉아 있더라.
행여 족두리가 떨어질까 고개를 꽂꽂히 세우고 있는 승은...
도우미도 다른 아이들은 무섭다고 우는데, 승은이는 안 운다며 예뻐라 해준다.
연예인의 피라도 흐르는 걸까? 멍석깔아놓으면 더 잘 하는 도승은이다.
 
그나저나... 원삼에 족두리까지 쓰니 우리딸 참 예쁘다.